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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곡은 묵성 북쪽 기슭에 자리한 곳으로, 주조 솜씨가 뛰어나기로 이름이 높다. 계곡 물길을 가르는 분수 기관이 특히나 정교해, 물을 끌어들여 수차를 돌리고 바람을 일으켜 대장간의 동력으로 삼는다. …

암곡은 묵성 북쪽 기슭에 자리한 곳으로, 주조 솜씨가 뛰어나기로 이름이 높다. 계곡 물길을 가르는 분수 기관이 특히나 정교해, 물을 끌어들여 수차를 돌리고 바람을 일으켜 대장간의 동력으로 삼는다. 그 덕에 용광로에서는 밤낮없이 철을 제련하는 불길이 이어진다. 묵문의 뛰어난 장인들 대부분이 이곳에 모여들었고, 예전 묵가의 거자였던 아와 청, 그리고 대장인 장만사 또한 이곳에서 수학했다. 그러나 오래전부터 떠도는 괴담에 따르면 궁기사가 물건을 찾으러 계곡으로 들어온 뒤 기관이 멈추고, 용광로의 불길도 끊어졌다고 한다. 지금은 오직 계곡의 소년 소팔만이 몰래 숨어들어 계곡의 시설을 수리하고 있다. 이런 행보는 지나치게 조급한 것일까? 참으로 위태롭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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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곡은 묵성 북쪽 기슭에 자리한 곳으로, 주조 솜씨가 뛰어나기로 이름이 높다. 계곡 물길을 가르는 분수 기관이 특히나 정교해, 물을 끌어들여 수차를 돌리고 바람을…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