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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다시 만인전으로 돌아왔다. 괴이한 노인은 여전히 위패를 새기고 있었다. 발밑에서 뭔가 밟히는 느낌이 들자, 순간 위패들이 하나둘식 모두 뒤집혔다. 하백 우, 하백 이빙, 하백 장언경, 하백 …

당신은 다시 만인전으로 돌아왔다. 괴이한 노인은 여전히 위패를 새기고 있었다. 발밑에서 뭔가 밟히는 느낌이 들자, 순간 위패들이 하나둘식 모두 뒤집혔다. 하백 우, 하백 이빙, 하백 장언경, 하백 주우, 하백 봉이... 가운데에 놓인 하백의 위패만 이름이 비어 있었다. 이름이 역사에 남았든 아니든, 그들은 모두 영웅이었다. 멀리서 홍수가 물러가며 오랜만에 땅의 모습을 드러냈고 사람들이 예로부터 바랐던 그 염원도 함께 드러났다. 강은 맑고, 바다는 고요하여, 영원한 평화가 깃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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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다시 만인전으로 돌아왔다. 괴이한 노인은 여전히 위패를 새기고 있었다. 발밑에서 뭔가 밟히는 느낌이 들자, 순간 위패들이 하나둘식 모두 뒤집혔다. 하백 우…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