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오는 길 내내 녀석들의 입은 한시도 쉬지 않았다. "둥지에서 산이 오기만 기다릴 바엔 직접 산을 찾으러 가는 게 낫지!"라며 떠들어댔다. 설마 이 녀석들의 마음속에도 먼 곳을 향한 동경이 숨어 …
올라오는 길 내내 녀석들의 입은 한시도 쉬지 않았다. "둥지에서 산이 오기만 기다릴 바엔 직접 산을 찾으러 가는 게 낫지!"라며 떠들어댔다. 설마 이 녀석들의 마음속에도 먼 곳을 향한 동경이 숨어 있을 줄이야.
다만 오늘의 먼 곳은 비천성이지만, 내일은 또 어디로 가서 소란을 피울지 알 수 없다.
무공을 연마하는 녀석, 보물을 찾는 녀석, 시를 읊으며 풍류를 즐기는 녀석, 지붕에 올라가 기왓장을 들춰대는 녀석까지... 녀석들의 들뜬 기세를 보아하니, 산을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강과 호수, 바다를 지나 거위가 좋아하는 모든 것을 찾아 나서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