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란문의 사제, 사매에게 순찰에서 돌아와 보니 산문 앞 돌계단이 모두 갈라져 있는 걸 보고 나서야 너희들이 진급 때문에 지난 며칠 동안 밤낮 없이 수련 중이라는 걸 깨달았단다. 너희의 수고는 하늘이…
광란문의 사제, 사매에게
순찰에서 돌아와 보니 산문 앞 돌계단이 모두 갈라져 있는 걸 보고 나서야 너희들이 진급 때문에 지난 며칠 동안 밤낮 없이 수련 중이라는 걸 깨달았단다.
너희의 수고는 하늘이 알아주시겠지만 이제 막 문을 연 우리 광란문에서 진급하기란 결코 쉽지 않을 테지. 그 때문에 승급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심신이 상하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구나.
그래서 강등을 한 번 면할 수 있는 '주심령'을 특별히 주려 한다.
부디 심신을 다스리며 수련과 휴식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길 바란다.
성난 파도가 절벽을 가를 때도, 고요한 물이 깊이 흐를 때도 모두 '광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