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대협 스승님께, 스승님께 꼭 전해드리고 싶은 아주 큰 소식이 있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내일은 수업이 없답니다! 선생님께서 이를 '휴무'라 하셨는데, 황제께서 정한 날이라 하네요. 헤헤, 요즘 …
$N대협 스승님께,
스승님께 꼭 전해드리고 싶은 아주 큰 소식이 있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내일은 수업이 없답니다!
선생님께서 이를 '휴무'라 하셨는데, 황제께서 정한 날이라 하네요. 헤헤, 요즘 제가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해서, 황제께서도 쉬라고 한 게 아닐까요?
저는 벌써 내일 계획을 다 세워 두었습니다.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푹 자고, 누가 깨워도 일어나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리고 성 밖에 나가 하루 종일 종이 연을 날릴 겁니다! 읽어야 할 이야기책도 잔뜩 쌓여 있고, 보고 싶은 피영희도 여러 편이나 됩니다. 남문 대로에도 들러 새 마하락을 사고,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사부님께 드릴 선물도 마련하려 합니다...
그런데 스승님께서는 요즘 무엇을 하고 계신가요? 강호의 고수께서는 휴무 때에도 수련을 하시나요? 그렇다면 저도 게으름 피우지 않고 수련을 해야겠습니다.
하아, 이렇게 따져 보니 휴무 나흘로는 턱없이 부족하네요. 관가에서 열흘쯤... 아니, 차라리 사십 일쯤 쉬게 해주면 참 좋을 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