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콩이는 묵성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고양이다. 소문에 따르면 아침에 공방에 들어가기 전 먹콩이의 머리를 쓰다듬고 손에 먹 자국이 묻으면 사조님의 가호를 받아 오늘 기관이 반드시 잘 돌아갈 것이라고 한…
먹콩이는 묵성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고양이다. 소문에 따르면 아침에 공방에 들어가기 전 먹콩이의 머리를 쓰다듬고 손에 먹 자국이 묻으면 사조님의 가호를 받아 오늘 기관이 반드시 잘 돌아갈 것이라고 한다!
먹콩이는 혼란스럽고 이해가 되지 않았다. 왜 자기가 백공방에 가서 나무 탁자 위 가느다란 검은 선들과 싸우고 나면 만나는 사람들은 늘 유난히 기뻐하며 말린 생선을 잔뜩 주는 걸까? 설마 먹콩 대왕이 어젯밤 또 검은 선 요괴를 물리치고 묵성을 지켰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걸까? 에이, 이 정도로 뭘. 고양이가 사람을 돌보는 건 당연한 일이지. 먹콩 대왕이 이곳을 계속 지켜줄 테니, 걱정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