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천 역참에는 오랫동안 당나라의 소식이 끊겼고, 그 역시 당나라의 소식을 듣지 못한 지 오래였다 마지막 역참장이었던 그의 벗은 장안으로 떠나기로 결심하며 역참장 영패와 자신의 파발꾼 영패를 맞바꾸었…
현천 역참에는 오랫동안 당나라의 소식이 끊겼고, 그 역시 당나라의 소식을 듣지 못한 지 오래였다
마지막 역참장이었던 그의 벗은 장안으로 떠나기로 결심하며 역참장 영패와 자신의 파발꾼 영패를 맞바꾸었다. 내가 그대를 대신해 천릿길을 달릴 테니, 그대는 나를 대신해 이곳을 지켜다오.
오함은 직접 그린 여도 한 장을 친구에게 쥐여주며, 그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의 벗은 돌아오지 않았다.
일 년이 지나고, 오 년이 흐르고, 그렇게 수십 년이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이었다.
이제 현천 역참에 홀로 남은 마지막 생존자로서, 그가 직접 장안으로 떠나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안타깝게도 그는 현천 역참을, 거센 모래폭풍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는 결국 우돌의 칼 아래 쓰러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