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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달이 소나무 사이로 비치고, 맑은 샘물이 돌 위를 흐른다. 물가에 지어진 추명거는 평야원의 한적한 들판이다. 상평사 심의륜은 송나라가 성내에 지어준 으리으리한 저택을 사양하고, 홀로 이곳에 정…

밝은 달이 소나무 사이로 비치고, 맑은 샘물이 돌 위를 흐른다. 물가에 지어진 추명거는 평야원의 한적한 들판이다. 상평사 심의륜은 송나라가 성내에 지어준 으리으리한 저택을 사양하고, 홀로 이곳에 정착했다. 상평사는 곡물창고 건설을 적극 추진했으며, 백성들에게 곡식을 빌려주자고 주장했다. '평온한 천하'를 사명으로 삼은 그는 백성들에게 좋은 평판을 받고 있다. 다만, 남순 도중 습격당한 후로 계속 요양하며 은둔하고 있다. 충성스러운 사람도 길을 잃을 때가 있는 법인지 사람들은 의문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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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달이 소나무 사이로 비치고, 맑은 샘물이 돌 위를 흐른다. 물가에 지어진 추명거는 평야원의 한적한 들판이다. 상평사 심의륜은 송나라가 성내에 지어준 으리으리…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