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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를 받은 양일선은 서둘러 그것을 살폈다. 역시나 아버지가 묘선 선사로부터 받은 일감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었다. 그런데 아버지가 다듬은 것은 잡석이 아니라 부처님의 모습이 담긴 귀한 옥이었다. 이…

장부를 받은 양일선은 서둘러 그것을 살폈다. 역시나 아버지가 묘선 선사로부터 받은 일감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었다. 그런데 아버지가 다듬은 것은 잡석이 아니라 부처님의 모습이 담긴 귀한 옥이었다. 이 사실에 양일선은 '옥석을 다루는 데 드는 품삯은 잡석에 비할 바가 못 돼!'하며 크게 기뻐했다. 나루터의 주 씨 말로는 세 번째 불광이 내리는 날에 묘선 선사가 모습을 드러낸다고 한다. 그날이야말로 그에게 밀린 품삯을 따질 절호의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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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를 받은 양일선은 서둘러 그것을 살폈다. 역시나 아버지가 묘선 선사로부터 받은 일감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었다. 그런데 아버지가 다듬은 것은 잡석이 아니라 부처…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