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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 공자'는 약 10년 전 홀연히 강호에 모습을 드러낸 전설적인 인물이다. 광순 3년, 금릉 국연에서 거란 사신이 연회 중 돌연 횡포를 부려 공연하던 취화음 미인을 납치해 북쪽으로 갔다. 그러나…

'남명 공자'는 약 10년 전 홀연히 강호에 모습을 드러낸 전설적인 인물이다. 광순 3년, 금릉 국연에서 거란 사신이 연회 중 돌연 횡포를 부려 공연하던 취화음 미인을 납치해 북쪽으로 갔다. 그러나 요주 국경에 다다랐을 즈음, 미인은 우연히 한 전조 출신의 청년과 마주치게 된다. 그는 분노하여 칼을 뽑아 거란 도적들을 모두 베어버렸고, 그 덕분에 부용모란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이후 남촉은 두 사람과 역참에서 우연히 만나 '영웅'의 의기로움에 감복하여 시 한 수를 지었다. 그의 시문은 정묘해 사람들을 감탄하게 했고, 불과 수십 일 만에 '전조 청년이 관문을 돌파해 거란 사신을 베었다'는 이야기가 미인의 노래로 남북에 퍼졌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거란이 이 일을 구실로 대거 주나라를 공격했다. '영웅'은 전장에서 전사했고, 남촉과 미인은 기이하게 실종되어 이 일은 더 많은 음모설과 의혹을 낳았다. 어떤 이는 이 세 사람 뒤에 호랑이를 몰아 이리를 잡고 어부지리를 노리는 큰 계략이 있다고 했고, 또 어떤 이는 그들이 실은 현재 무림, 조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물들이라고 했다. 추측은 결론이 나지 않았다. 다만 남촉의 시문에 담긴 안개 낀 강남의 풍취가 더욱 맑고 먼 곳으로 구주에 퍼져나갈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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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 공자'는 약 10년 전 홀연히 강호에 모습을 드러낸 전설적인 인물이다. 광순 3년, 금릉 국연에서 거란 사신이 연회 중 돌연 횡포를 부려 공연하던 취화음 …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