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두위는 평소 서간을 소재로 글을 짓는 척독술에 능한 자로, 과거 세종을 가까이서 모시며 상소를 올리거나 사실을 다루는 일을 맡아 왔사옵니다. 또한 세상의 병폐를 적극 지적할 뿐 아니라 뛰어난 문…
신 두위는 평소 서간을 소재로 글을 짓는 척독술에 능한 자로, 과거 세종을 가까이서 모시며 상소를 올리거나 사실을 다루는 일을 맡아 왔사옵니다. 또한 세상의 병폐를 적극 지적할 뿐 아니라 뛰어난 문재를 지녔다 하옵니다. 다만 평소 술을 즐겨 마시다 무례를 저지르고 오만방자하게 굴어 지금은 가부낭중으로 좌천되었사옵니다.
지금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 유능한 인재를 절실히 찾고 있는 마당이옵니다. 이에 소신들이 논의 끝에 폐하께 한 가지 청을 올리고자 하옵니다. 특별히 두위를 간의대부로 임명하여 주시옵소서. 폐하께서 허락하여 주신다면, 이부에 두위의 복귀를 명하는 성지를 내려 주시기를 간곡히 바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