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소 소리가 울리고 옥호의 빛이 흐르는 사이, 밤의 연무가 밤새 이어진다. 순둥 고양이는 어룡만연에서 폭죽 하나를 물어왔다. 발에 쥐고 있어도 조금도 다치지 않아, 마치 하늘을 나는 물고기를 붙잡은…
봉소 소리가 울리고 옥호의 빛이 흐르는 사이, 밤의 연무가 밤새 이어진다. 순둥 고양이는 어룡만연에서 폭죽 하나를 물어왔다. 발에 쥐고 있어도 조금도 다치지 않아, 마치 하늘을 나는 물고기를 붙잡은 듯한 기분이 든다. 하지만 고양이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어째서 이 폭죽은 인간들 손에 있을 때는 그렇게 환하게 빛나면서, 자기 발에 들어오기만 하면 불이 붙지 않는 걸까? 혹시 이 물고기, 아직 덜 익은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