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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가족 서신 옥경 내 아내여, 아월과 아춘을 만났소? 부모님도 뵈었소? 당신이 떠난 후 그리움이 사무치는데, 붓을 들 때마다 당신과 아월, 아춘이 여전히 내 눈앞에 있는 듯하오. 먹물과 …

첫 번째 가족 서신 옥경 내 아내여, 아월과 아춘을 만났소? 부모님도 뵈었소? 당신이 떠난 후 그리움이 사무치는데, 붓을 들 때마다 당신과 아월, 아춘이 여전히 내 눈앞에 있는 듯하오. 먹물과 눈물이 뒤섞여 글을 쓰기 어렵구려. ...... 일곱 번째 가족 서신 어젯밤 또다시 과거 전란이 휩쓸고 굶어 죽은 시체가 사방에 널려 있던 때가 떠올랐소. 홀연히 복숭아꽃이 구름 사이로 떨어지더니, 하늘의 빛이 갑자기 어두워져 마치 그늘이 하늘을 뒤덮은 듯 고난받는 자들을 살길로 이끌었지. 옛날 당신이 이것이 천상의 도원이라 웃으며 말했을 때, 나는 오히려 당신이 헛된 꿈을 꾼다고 비웃었지. 이제 와 보니 죽은 자들은 대부분 마음에 빠진 것이지, 물에 빠진 것이 아니더구려. 이에 당신이 예전에 말한 도원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들려주니, 오직 모두의 마음이 의지할 곳을 얻어 눈앞의 재앙에 더는 갇히지 않기를 바랄 뿐이오. ...... 서른여섯 번째 가족 서신 스승님께서 오늘 작별을 고하시며, 여협 청을 따라 세상을 구할 도를 찾으러 가신다 하셨소. 허나 이곳은 유랑민들이 이제 막 모여들고 집들이 겨우 완성된 참이라, 나는 떠나시는 걸 만류할 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따라갈 수도 없었소. 하늘 위 도원, 세상을 구할 신녀... 진짜인가 환상인가... 옳은 것인가 그른 것인가... ...... 쉰세 번째 가족 서신 사람들은 신녀도 믿지 않고, 내 말도 믿지 않소. 그러나 도원이 곧 이곳이거늘 당신도 여기 있고, 아월이도 여기 있고, 아춘이도 여기 있소. 그 목소리가 너무나 생생하니 나는 반드시 모두가 믿게 만들 것이오... ...... 예순두 번째 가족 서신 옥경, 신녀께서 내게 새로운 길을 보여주셨소. 나는 마땅히 신녀의 뜻을 받들어 새로운 곳에 도원을 재건해서, 옛날의 번화함을 다시 재현해, 가족이 함께 천륜의 낙을 누리길 바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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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가족 서신 옥경 내 아내여, 아월과 아춘을 만났소? 부모님도 뵈었소? 당신이 떠난 후 그리움이 사무치는데, 붓을 들 때마다 당신과 아월, 아춘이 여전…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