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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종이 한 장에 옛 시 한 수가 베껴져 있다. ...... 새로 짠 고운 비단은 서리와 눈처럼 눈부시게 희고, 합환선으로 재단하니 둥근 보름달 같구나. 그대 품과 소매를 드나들며, 흔들릴 때마다…

낡은 종이 한 장에 옛 시 한 수가 베껴져 있다. ...... 새로 짠 고운 비단은 서리와 눈처럼 눈부시게 희고, 합환선으로 재단하니 둥근 보름달 같구나. 그대 품과 소매를 드나들며, 흔들릴 때마다 산들바람이 일어나니, 가을이 찾아와 서늘한 바람이 더위를 앗아갈까 두렵구나. 끝내 상자 속에 버려져 은정 또한 중도에 끊어질까 걱정스럽도다. 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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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종이 한 장에 옛 시 한 수가 베껴져 있다. ...... 새로 짠 고운 비단은 서리와 눈처럼 눈부시게 희고, 합환선으로 재단하니 둥근 보름달 같구나. 그대 …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