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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록을 끝낸 순간, 거란의 말발굽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시상은 두려웠지만 이미 각오가 서 있었다. 그는 기록을 마른 우물 근처에 숨겼다. 훗날 돌아온 붕 장로가 찾지 못할까 염려…

마지막 기록을 끝낸 순간, 거란의 말발굽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시상은 두려웠지만 이미 각오가 서 있었다. 그는 기록을 마른 우물 근처에 숨겼다. 훗날 돌아온 붕 장로가 찾지 못할까 염려되어 손바닥을 베어 우물가부터 집 안까지 길게 핏자국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그는 방 안에 단정히 앉아 자세를 가다듬었다. 조금 뒤 거란족에게 죽임을 당할 때 피가 많이 튀어, 의심을 피할 수 있기를 바랐다. "붕 장로께서 얼마나 노하시려나?" 창밖의 거란족을 바라보며, 시상은 낮게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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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록을 끝낸 순간, 거란의 말발굽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시상은 두려웠지만 이미 각오가 서 있었다. 그는 기록을 마른 우물 근처에 숨겼다. 훗날…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