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관 전투 후, 열언은 연북맹이 청하 남쪽으로 후퇴했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을 위해 길을 떠났다. 떠나기 전, 고현은 자신과 오랜 세월을 함께한 갑옷을 열언에게 선물하며, 그가 무사히 돌아오길 바랐…
수관 전투 후, 열언은 연북맹이 청하 남쪽으로 후퇴했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을 위해 길을 떠났다.
떠나기 전, 고현은 자신과 오랜 세월을 함께한 갑옷을 열언에게 선물하며,
그가 무사히 돌아오길 바랐다.
열언은 형님의 갑옷을 받아 들고 망설임 없이 다음 전장으로 향했다.
사실 열언 또한 형님을 위해 직접 만든 거문고를 선물로 준비해 두었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그 거문고는 청하 주둔지에 남겨져 끝내 형님의 손에 닿지 못했다.
혹 승리하여 돌아왔다면 반드시 자신이 직접 그 거문고를 형님께 건넸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거문고는 끝내전해지지 못했고, 황야에서 인연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