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백모란은 그 백모란이 아니다. 백모란은 백차를 가득 들고 개봉에 왔다. 그러니 그는 피어난 백모란이 아니라, 우러난 백모란이다. 차가운 물을 따르고 앉아 끓어오르는 찻잎을 바라본다. 눈앞의 찻주…
이 백모란은 그 백모란이 아니다.
백모란은 백차를 가득 들고 개봉에 왔다.
그러니 그는 피어난 백모란이 아니라, 우러난 백모란이다.
차가운 물을 따르고 앉아 끓어오르는 찻잎을 바라본다.
눈앞의 찻주전자가 보글보글 끓자, 백모란은 야옹 소리를 내며 하품한다.
오늘의 마지막 차다. 날이 저물었으니, 일을 마무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