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수만의 '수호자'. 부모도, 근심 걱정도 없는 바보로 여겨지곤 하지만, 아이들을 좋아하고 마음씨가 선하며 늘 베풀고자 한다. 송수만 사람들은 본래 량주에서 굽이굽이 산을 넘어 피난해 온 이들이었는…
송수만의 '수호자'. 부모도, 근심 걱정도 없는 바보로 여겨지곤 하지만, 아이들을 좋아하고 마음씨가 선하며 늘 베풀고자 한다. 송수만 사람들은 본래 량주에서 굽이굽이 산을 넘어 피난해 온 이들이었는데, 이들이 산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중, 아직 어린아이였던 최귀가 어느 밤 뭔가에 크게 놀랐는지 다음날 반쯤 넋이 나간 상태가 되었다. 아무래도 밤에 무언가와 맞닥뜨린 듯했다. 멍하니 한 방향으로만 걷는 최귀를 차마 버릴 수 없었던 사람들은 최귀의 뒤를 따라 나섰고, 그렇게 걷다 보니 어느새 산을 벗어나 송수만에 이르게 되었다. 그 후 최귀는 송수만의 수호자로 여겨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