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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숭원전이 황실의 체면을 세우는 곳이라 들었다. 황제 즉위식, 대조회, 연말 액막이 의식까지... 온갖 성대한 행사가 모두 이곳에서 열린다고 한다. 나도 오래전부터 궁금했는데, 오늘 드디어 …

예전부터 숭원전이 황실의 체면을 세우는 곳이라 들었다. 황제 즉위식, 대조회, 연말 액막이 의식까지... 온갖 성대한 행사가 모두 이곳에서 열린다고 한다. 나도 오래전부터 궁금했는데, 오늘 드디어 담장 아래까지 접근하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경비가 너무! 삼! 엄! 하! 다! 곁문으로는 아예 들어갈 수도 없고, 대전에 들어가려면 정문으로 들어가 겹겹이 쳐진 검문을 통과해야 한다. 게다가 광장에는 금군이 빽빽하게 도열해서 큰 의식을 위한 예행연습을 하고 있었다. 그 기세만 봐도 다리가 후들거릴 지경이다. 하지만 나를 막을 순 없다. 위에 적은 견문은 모두 수위병들이 교대하는 틈을 타 담장에 매달려 눈으로 훔쳐본 풍경이다. 지금 당장은 들어갈 수 없지만, 기가 막힌 수가 떠올랐다. 의식 당일에 다시 와서 엿보는 것이다! 그날은 풍악이 하늘을 울리고 사람들이 북적일 테니, 꽃이나 등불을 드는 행렬에 슬쩍 끼어들어 가면 되지 않겠나! 설사 붙잡힌다 해도... 적어도 그 화려하고 웅장한 광경을 내 두 눈으로 본 셈이니 밑지는 장사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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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숭원전이 황실의 체면을 세우는 곳이라 들었다. 황제 즉위식, 대조회, 연말 액막이 의식까지... 온갖 성대한 행사가 모두 이곳에서 열린다고 한다. 나도 …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