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는 때가 있고 땅에는 기운이 있으며, 재료에는 아름다움이 있고 장인에게는 솜씨가 있으니, 이 네 가지가 하나로 어우러져야 비로소 좋은 물건이 탄생한다.' 다섯 재료 중 하나인 옥은 그 결이 …
'하늘에는 때가 있고 땅에는 기운이 있으며, 재료에는 아름다움이 있고 장인에게는 솜씨가 있으니, 이 네 가지가 하나로 어우러져야 비로소 좋은 물건이 탄생한다.' 다섯 재료 중 하나인 옥은 그 결이 맑고 투명하며 성정 또한 고결하다. 연마의 장인이 아름다운 옥을 정성껏 갈고 닦아 매미의 형상을 빚어냈다. 탁한 허물을 벗고 날아오르는 매미처럼 속세의 번뇌와 티끌 너머를 유유히 노니니, 그 어떤 추한 때도 묻지 않는다. 날개를 떨치며 날아오르는 소리가 마치 옥 노리개가 부딪히는 듯 청아하다. 이에 아타가 불견산의 묘물을 살펴, 마침내 그 형상을 본떠 내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