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이가 어렸을 때 곶감을 밀고 다니는 생물들을 만난 적이 있었다. 감이는 마음속으로 자신에게 내기를 걸었다. 이번에는 어떤 게 곶감을 밀고 다닐까? 작은 쥐일까, 작은 새일까, 아니면 다른 무언가일…
감이가 어렸을 때 곶감을 밀고 다니는 생물들을 만난 적이 있었다.
감이는 마음속으로 자신에게 내기를 걸었다. 이번에는 어떤 게 곶감을 밀고 다닐까? 작은 쥐일까, 작은 새일까, 아니면 다른 무언가일까?
발바닥에서 살짝 땀이 났고, 감이는 살금살금 높은 풀숲을 헤쳤다.
맞혔다, 작은 쥐다!
감이는 야옹 소리를 내며 뛰어올라 작은 쥐를 향해 돌진했다. 작은 쥐는 찍찍 두 번 울며 펄쩍 뛰어오르더니 허둥지둥 손에 든 곶감을 떨어뜨리고 찍찍대며 앞으로 도망쳤다.
고양이와 쥐는 미친 듯이, 정신없이, 목숨을 걸고 달리기 시작했다!
풀숲에 바람 같은 흔적이 남자, 고양이는 신나게 꼬리를 높이 세웠다.
성공하면 오늘 밤은 고기를 먹고, 실패하면 오늘 밤은 곶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