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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쪽(누렇게 빛바랜 종이) 도원향에는 이름도 성도 없는 세 사람이 있었다. 이들은 산꼭대기의 큰 호랑이가 작란을 부려 의형제자매로 맺어졌다. 그래도 이야기책인데, 호랑이만 때려잡는 건 좀 뻔한…

>1쪽(누렇게 빛바랜 종이) 도원향에는 이름도 성도 없는 세 사람이 있었다. 이들은 산꼭대기의 큰 호랑이가 작란을 부려 의형제자매로 맺어졌다. 그래도 이야기책인데, 호랑이만 때려잡는 건 좀 뻔한걸... 귀신하고 싸우게 하면 어떨까? 아니면 선인? 어디 보자... 도깨비는 어떨까? 어린아이를 잡아먹고, 도원향 밖에서 소란을 피우는... 해괴하고 황당한 이야기를 함부로 써서야 되겠습니까? 사매가 이야기책을 쓰고 싶어 하니 사매 말대로 해야지. 도깨비라는 게 꼭 귀신을 말하는 건 아니잖아. 사람의 마음을 더럽혔으니 귀신을 핑계로 삼아도 꽤 재밌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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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쪽(누렇게 빛바랜 종이) 도원향에는 이름도 성도 없는 세 사람이 있었다. 이들은 산꼭대기의 큰 호랑이가 작란을 부려 의형제자매로 맺어졌다. 그래도 이야기책…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