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텍스트

술리 상인들에게 고향이란 상업 기회와 부를 좇아 나아가는 곳, 황금이 있는 곳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상단의 우두머리인 강진주는 변방을 지키던 한나라 장군과 술잔을 나누다 그가 취중에 '이 밤부터…

술리 상인들에게 고향이란 상업 기회와 부를 좇아 나아가는 곳, 황금이 있는 곳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상단의 우두머리인 강진주는 변방을 지키던 한나라 장군과 술잔을 나누다 그가 취중에 '이 밤부터 이슬이 희어지고, 달은 고향에서 가장 밝다'라고 읊는 것을 들었다. 달이... 고향에서 가장 밝다니? 강진주는 끝없이 펼쳐진 금빛 모래마다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저 황사 너머에도 술리인에게 속한 고향이 있을까. 황금보다도, 태양보다도 더 밝게 빛나는 곳이. 이것이 바로 훗날 호양나무 터가 세워지게 된 최초의 이유였다.

댓글

—
술리 상인들에게 고향이란 상업 기회와 부를 좇아 나아가는 곳, 황금이 있는 곳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상단의 우두머리인 강진주는 변방을 지키던 한나라 장군과 술…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