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인은 형초의 포의로 천하를 떠돌았다. 묘한 손으로 글을 쓰지 않고 도둑질에 능했다. 교류했던 이들은 모두 그의 기개를 인정했으니 이런 청운의 꿈이 어찌 강호에 빛나지 않겠는가! 화려한 연회석에서…
엄기인은 형초의 포의로 천하를 떠돌았다. 묘한 손으로 글을 쓰지 않고 도둑질에 능했다. 교류했던 이들은 모두 그의 기개를 인정했으니 이런 청운의 꿈이 어찌 강호에 빛나지 않겠는가! 화려한 연회석에서 금옥 관음상을 훔치려고 시도하였고 수십 명의 호위병들이 지키는 보물을 그들의 눈앞에서 순식간에 훔쳐가자 천하의 호걸들이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리며 '금옥점혈수'이라 불렀다.
하루밤에 용문에 오르니 신분이 백배나 상승했으나 집으로 돌아오니 가족은 온데간데없었다. 아이고, 흐르는 물은 도하인을 아끼지않는다. 유심자라면 청하의 완석포에서 찾아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