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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수를 놓아 만든 설중매화 손수건은, 왠지 그 주인의 기질과는 영 어울리지 않았다. 한향선은 그 손수건을 은월산 정상에서 정중히 내어주었다가 약수안에서 다시 찾아온 뒤 불태워 버리겠노라 큰소…

섬세한 수를 놓아 만든 설중매화 손수건은, 왠지 그 주인의 기질과는 영 어울리지 않았다. 한향선은 그 손수건을 은월산 정상에서 정중히 내어주었다가 약수안에서 다시 찾아온 뒤 불태워 버리겠노라 큰소리쳤다. 그 일이 있은 지도 벌써 13년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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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수를 놓아 만든 설중매화 손수건은, 왠지 그 주인의 기질과는 영 어울리지 않았다. 한향선은 그 손수건을 은월산 정상에서 정중히 내어주었다가 약수안에서 다…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