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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 주둔지는 고대 석양하에서 이름을 따왔다. 옛날 공주가 보와 제방을 쌓을 적에 한족과 오족 장인들이 한데 모여 설산의 녹은 물을 끌어와 옥지와 주천의 물길을 틔웠다. 역사 도중 유사가 길을 가로…

석양 주둔지는 고대 석양하에서 이름을 따왔다. 옛날 공주가 보와 제방을 쌓을 적에 한족과 오족 장인들이 한데 모여 설산의 녹은 물을 끌어와 옥지와 주천의 물길을 틔웠다. 역사 도중 유사가 길을 가로막는 난관에 부딪히자, 공주가 몸소 행차하여 장인들과 함께 이레 동안 잠을 잊은 채 산천을 살핀 끝에 마침내 옛 석양하의 물줄기를 찾아내었다. 물길을 감시하고 보를 지키기 위해 일백 장인이 석양 주둔지와 비석을 세워 그 공적을 새겼다. 지금은 목탄이 다시 쳐들어와 주둔지가 또다시 허물어지고 말았다. 오직 저 한 조각 부서진 비석만이 지난날 공주가 이룩한 위업을 기록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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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 주둔지는 고대 석양하에서 이름을 따왔다. 옛날 공주가 보와 제방을 쌓을 적에 한족과 오족 장인들이 한데 모여 설산의 녹은 물을 끌어와 옥지와 주천의 물길을 …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