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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릿하게 새겨진 글씨 건우 원년 물이 이곳에 이르니. 첫째, 물이 이 높이면 높은 밭과 낮은 밭 모두 무사하도다. 둘째, 물이 이 높이면 아주 낮은 밭이 잠긴다. 셋째, 물이 이 높이면 약간 낮은…

흐릿하게 새겨진 글씨 건우 원년 물이 이곳에 이르니. 첫째, 물이 이 높이면 높은 밭과 낮은 밭 모두 무사하도다. 둘째, 물이 이 높이면 아주 낮은 밭이 잠긴다. 셋째, 물이 이 높이면 약간 낮은 밭이 잠긴다. 넷째, 물이 이 높이면 중간보다 낮은 밭이 잠긴다. 다섯째, 물이 이곳에선 중간보다 높은 밭이 잠긴다. 여섯째, 물이 이곳에선 다소 높은 밭이 잠긴다. 일곱째, 물이 이 높이면 아주 높은 밭까지 모두 잠긴다. 말라도 발끝에 미치지 않고, 넘쳐도 어깨를 잠기지 않으니. 굶주림을 알지 못하고, 흉년 없는 때로다. 삐뚤게 새긴 글자: 물을 찾아 이곳에 이르니 이미 막다른 길이라. 이생은 인연이 없으니, 다음 생에서나 그대를 보리라. 다음 생에 이 비녀를 맹세의 증표로 삼겠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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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릿하게 새겨진 글씨 건우 원년 물이 이곳에 이르니. 첫째, 물이 이 높이면 높은 밭과 낮은 밭 모두 무사하도다. 둘째, 물이 이 높이면 아주 낮은 밭이 잠긴다…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