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유씨는 등왕을 우리에게 팔지 않겠다고 하면서, 등왕이 뿌리를 옮기면 죽는다고 우깁니다... 대신 거래를 하자고 합니다. 우리가 포도밭을 키우고, 량주 등왕 술의 명성을 다시 되살리면, 앞으…
어르신:
유씨는 등왕을 우리에게 팔지 않겠다고 하면서, 등왕이 뿌리를 옮기면 죽는다고 우깁니다...
대신 거래를 하자고 합니다. 우리가 포도밭을 키우고, 량주 등왕 술의 명성을 다시 되살리면, 앞으로는 우리와만 거래하겠다고 합니다. 다 같이 부자가 되자고...
말은 쉽죠! 등왕촌이 몇 년이나 쇠락했는지 생각도 안 하고! 지금 마을엔 늙고 병든 사람들만 남아 있는데, 무슨 부흥이란 말입니까!
제가 아무리 얘기해도 통하지 않으니, 이번엔 어르신께서 직접 얘기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이 마을은 정말 이상합니다. 매일 밤 해가 막 지면 엄청 졸리고, 이불만 덮으면 바로 잠들고, 다음 날 아침엔 전날 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기억이 안 나요... 생각해보면 좀 오싹합니다! 혹시 모르니, 이번엔 형제들을 좀 더 데리고 오시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