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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협께서는 요즘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기쁜 소식을 전해 드리고 싶어 이렇게 서신을 씁니다. 예전에 대협께서 도와주신 덕분에 장사 밑천을 마련하여 개봉 남쪽 외곽 밀향 시장에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대협께서는 요즘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기쁜 소식을 전해 드리고 싶어 이렇게 서신을 씁니다. 예전에 대협께서 도와주신 덕분에 장사 밑천을 마련하여 개봉 남쪽 외곽 밀향 시장에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처음 집을 나설 때만 해도 이런 날이 올 줄 어찌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할아버지께서 늘 말씀하셨습니다. 고마운 마음은 입으로만 전하는 게 아니라고요. 그래서 이리저리 궁리한 끝에 요즘 모은 돈을 부평 고향으로 보내 대협의 이름으로 감나무 밭 다섯 마지기를 빌렸습니다. 할아버지와 마을 분들께서 돌봐 주시기로 했지요. 할아버지께서 대협께 보여드리고 싶다 하시며 마을의 노화공에게 부탁해 밭의 모습을 그림으로 남기셨답니다. 나중에 그 밭이 온통 붉게 물들 모습을 상상하니 벌써 가슴이 벅차오르네요! 다만 올해 고향 날씨가 심상치 않아서... 가뭄과 홍수가 번갈아 찾아오는 통에 수확에 영향이 있을까 걱정이네요. 부디 감나무들이 잘 버텨주길 바랄 뿐입니다. <IMAGE id='im1' image_url='https://h72.fp.ps.netease.com/file/6937da20e62c58e50e751d79u8vpNy7u07' size='1810*2704' color='255;255;255')'></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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