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중위는 진영에 앉아 있으면서도 어떻게 적을 막고 백성을 안정시킬지에 대해선 아랑곳하지 않은 채, 몰래 군졸 출신 무리를 길러 사방에서 백성의 재물과 군량을 약탈해 자신의 주머니를 불려 왔다. 이에…
두중위는 진영에 앉아 있으면서도 어떻게 적을 막고 백성을 안정시킬지에 대해선 아랑곳하지 않은 채, 몰래 군졸 출신 무리를 길러 사방에서 백성의 재물과 군량을 약탈해 자신의 주머니를 불려 왔다. 이에 광란문 제자들은 정의감에 부정한 재물로 곤궁한 이들을 돕고자, 두중위의 불의한 재물을 훔쳐다가 꼭 필요한 이들에게 나누어주었다. 같은 '도둑질'이라 한들, 마음이 사사로우면 악이고, 대의를 품으면 선이니, 이는 하늘과 땅만큼이나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