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의 장수가 관문을 지키면 만 명이 덤벼도 뚫지 못하리!" 전장의 불길에 찢어진 당나라 군기. 갈색 핏자국에는 장병들의 맹세가 적혀 있다. 석양이 피처럼 사명 봉화의 무너진 성벽을 붉게 물들이…
"한 명의 장수가 관문을 지키면 만 명이 덤벼도 뚫지 못하리!"
전장의 불길에 찢어진 당나라 군기. 갈색 핏자국에는 장병들의 맹세가 적혀 있다.
석양이 피처럼 사명 봉화의 무너진 성벽을 붉게 물들이자, 마지막 북소리가 울려 퍼졌다.
젊은 장병은 목구멍으로 울컥 솟아오는 달큰한 피비린내에 말을 잃었다. 하지만 병사는 언제나 자신의 맹세를 잊지 않았다.
호양나무처럼 백 년을 굳게 지킬 거라는 맹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