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면 - 도서명: <비명론> 칠월 십삼일, 두십구 대출. 반납일: 팔월 초하루. 평: 사람이 생겨난 이래로 운명의 소리를 듣거나 운명의 형체를 본 자가 없다. 나의 도는 외롭지 않도다. 팔월…
앞면 -
도서명: <비명론>
칠월 십삼일, 두십구 대출. 반납일: 팔월 초하루.
평: 사람이 생겨난 이래로 운명의 소리를 듣거나 운명의 형체를 본 자가 없다. 나의 도는 외롭지 않도다.
팔월 초하루, 적려 대출. 반납일: 팔월 보름.
평: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데 하물며 세상을 바로세우는 것이랴. 지금 이 세상이 운명이 아니면 무엇이랴?
팔월 보름, 두십구 대출. 반납일: 팔월 스무하루.
평: 내가 행하는 것이 곧 도요, 내가 편안한 것이 곧 운명이라. 사람은 능히 하늘을 이길 수 있으니, 그대와 함께 힘쓰리라.
......
뒷면 -
(휘갈겨 쓴 주석 글씨) 서리 칼날이 내 목소리 앗아가고, 긴 겨울이 만물을 침묵시키니.
(단정하게 쓴 주석 글씨) 들불이 다 태우지 못하니, 봄바람 불면 다시 돋아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