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옅은 백색과 짙은 붉은색이 어우러진, 차가운 가지 끝에 핀 꽃 한 송이가 봄을 맞이하네. 천지란 만물의 소리요, 모든 만물은 병갑으로 빚어질 수 있다. 그렇게 만들어진 병갑에는 다시 만물의 형…
가장 옅은 백색과 짙은 붉은색이 어우러진, 차가운 가지 끝에 핀 꽃 한 송이가 봄을 맞이하네.
천지란 만물의 소리요, 모든 만물은 병갑으로 빚어질 수 있다. 그렇게 만들어진 병갑에는 다시 만물의 형상과 이치가 담기고, 세상의 모든 소리는 빛으로 응축된다. 형상은 언젠가 사라지지만, 그것을 지탱하는 이치는 언제나 변하지 않고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