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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뒤에 있는 사람들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강외에겐 그만의 방법이 있었다. 그는 거울 앞에서 화장을 하며 입술과 눈썹을 그렸다. 꽃가마용 혼례복을 걸치자, 침대 위에서 두려움에 떨며 울고…

그들 뒤에 있는 사람들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강외에겐 그만의 방법이 있었다. 그는 거울 앞에서 화장을 하며 입술과 눈썹을 그렸다. 꽃가마용 혼례복을 걸치자, 침대 위에서 두려움에 떨며 울고 있던 여자보다 오히려 더 아름다워 보였다. "숨어." 그는 부드럽고 매혹적인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꽃가마가 땅에 닿으면, 아무도 너를 찾지 못할 거야." 그는 말한 대로 행동했다. 꽃가마가 땅에 닿을 때마다, 그는 칼을 들었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었고, 그 욕심 앞에서 목숨은 너무도 가벼웠다. 그는 수년 동안 발버둥쳤지만, 결국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누나의 유골을 찾은 그 밤, 그는 무릎을 꿇고 땅에 엎드렸다. 그동안 버텨온 세월이 무색하게도, 끝내 그는 무너졌다. "누이... 내가 한 짓이 복수였는지, 정의였는지, 아니면 저놈들처럼 사람의 목숨을 짓밟는 괴물인지... 이제는 구별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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