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텍스트

눈을 가린 검객이 중상을 입고 장군 사당까지 도망쳐 오다가, 기력이 다해 나무에 기대앉았다. 문득 열매 하나가 품 안으로 떨어졌고, 이를 먹으니 통증이 가라앉았다. 덕분에 한동안 생기를 되찾아 버티…

눈을 가린 검객이 중상을 입고 장군 사당까지 도망쳐 오다가, 기력이 다해 나무에 기대앉았다. 문득 열매 하나가 품 안으로 떨어졌고, 이를 먹으니 통증이 가라앉았다. 덕분에 한동안 생기를 되찾아 버티던 중 마침내 누군가에게 구조되었다. 눈이 수북이 쌓인 계절, 그 사람이 다시 장군 사당을 방문해 그 나무를 찾았다. 마침 나무 아래에서 잎을 쓸고 있던 노인을 발견하고 물었다. "이것은 무슨 나무입니까?" 노인이 답했다. "말라 죽은 나무라네." 그는 매우 놀랐다. "말라 죽은 나무에서도 열매가 맺힙니까?" 노인이 말했다. "모르겠네. 아마 꽃이나 열매는 열리지 않을 걸세. 이 나무는 이미 오래전에 말라 죽었으니까." 그 사람이 다시 물었다. "죽은 지 얼마나 되었습니까?" 노인이 대답했다. "벌써 16년은 되었을 걸세."

댓글

—
눈을 가린 검객이 중상을 입고 장군 사당까지 도망쳐 오다가, 기력이 다해 나무에 기대앉았다. 문득 열매 하나가 품 안으로 떨어졌고, 이를 먹으니 통증이 가라앉았다…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