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홀로 살아 창밖 빗소리를 벗 삼아 왔다. 마음이 머무는 곳이 곧 고향이라, 세상과 거리를 둔 채 장도를 휘두르며 닿지 못할 사람과 진실을 또렷히 보려 한다. 산골 시냇물처럼 유순하되 속…
어릴 적부터 홀로 살아 창밖 빗소리를 벗 삼아 왔다. 마음이 머무는 곳이 곧 고향이라, 세상과 거리를 둔 채 장도를 휘두르며 닿지 못할 사람과 진실을 또렷히 보려 한다.
산골 시냇물처럼 유순하되 속은 맑다. 혼란스러울 때는 '모른다'하고, 내키지 않으면 '원치 않는다' 말한다. 능숙하게 환영을 만들기도 하고, 모든 술법을 깨뜨리기도 한다. 부드러움으로 꿈을 짓고, 강함으로 적을 부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