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돌이의 여섯 번째 가출이다. 주인이 거둬 주긴 했지만 여전히 예전이 그리웠고, 자유로운 들개가 되고 싶었다. 매일매일 밥 먹고, 집을 지키고, 주인 곁에 있는 건 돌이가 바라는 게 아니었다.…
이번이 돌이의 여섯 번째 가출이다.
주인이 거둬 주긴 했지만 여전히 예전이 그리웠고, 자유로운 들개가 되고 싶었다.
매일매일 밥 먹고, 집을 지키고, 주인 곁에 있는 건 돌이가 바라는 게 아니었다. 그는 가장 먼 곳을 보고, 나비를 쫓고, 참새를 잡고, 야생 과일을 맛보고, 바람에 실린 다양한 향기를 맡고 싶었다.
그런데... 이 풀숲에는 대체 무슨 함정이 있는 거지! 왜 매번 여기에만 오면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 걸까? 분명 매번 올 때마다 고기를 한 덩이나 먹고 나왔는데.
돌이는 그렇게 생각하며 또다시 풀이 죽은 채 집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