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청이 청천문을 떠날 때, 그는 춘추각 앞에서 사흘 밤낮을 꿇어 앉아 있었다. 그녀는 왕청이 떠나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이 넓은 세상을 왜 굳이 그가 구하러 나서야 하는가? 정말로 그가 세상을 …
왕청이 청천문을 떠날 때, 그는 춘추각 앞에서 사흘 밤낮을 꿇어 앉아 있었다. 그녀는 왕청이 떠나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이 넓은 세상을 왜 굳이 그가 구하러 나서야 하는가? 정말로 그가 세상을 구할 수 있는 것인가?
왕청은 이 난세의 탁함을 오로지 청천문의 힘으로는 씻어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더는 청천문의 수장이 될 수 없다고 했다.
안타깝게도 이 세상은 그렇다. 산에 기대면 산이 무너지고, 사람에 기대면 사람이 떠난다. 결국 이 살길은... 우리 스스로 찾아야 한다. 이 혼탁한 흐름 속으로 홀로 들어가려 해도, 뒤에는 여전히 청천문 제자 삼백 명이 따라나섰고, 그와 함께 싸우려 했다.
이번에 살아남는다면, 우리에겐 아직 수십 년의 시간이 있다. 부유한 자에게서 빼앗아 가난한 이를 돕고, 목숨을 걸고 의를 지키며, 정의를 위해 칼을 뽑되 권력을 위해서는 쓰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