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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홍조 비치고 술기운 옅으니, 미연이 반취한 밤 깊은 때 말을 풀네. 두견새 울며 꽃가지 달을 떨어뜨리고, 봄빛 출렁이는 파도 속 잠든 줄 모르리. 춘수각의 해당화 화미연은 이름난 투호 고수…

얼굴에 홍조 비치고 술기운 옅으니, 미연이 반취한 밤 깊은 때 말을 풀네. 두견새 울며 꽃가지 달을 떨어뜨리고, 봄빛 출렁이는 파도 속 잠든 줄 모르리. 춘수각의 해당화 화미연은 이름난 투호 고수이자 천 잔을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고 한다. 취화음에 처음 들어온 해에만 제대로 취한 적 있었는데, 그때 취한 모습 때문에 '해당화'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한다. 아쉽게도 그 후로는 잘 취하지 않아, 그런 매혹적인 자태를 누구와 함께할지 알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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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홍조 비치고 술기운 옅으니, 미연이 반취한 밤 깊은 때 말을 풀네. 두견새 울며 꽃가지 달을 떨어뜨리고, 봄빛 출렁이는 파도 속 잠든 줄 모르리. 춘수각…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