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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존수는 과묵했지만, 마두촌 사람들은 그와 수다 떠는 것을 좋아했던지라 동네의 시시콜콜한 얘기들을 그와 나누곤 했다. 다른 사람들이 수다를 마치고 떠날 때면, 장존수는 웃으며 새로 만든 곡괭이를 건…

장존수는 과묵했지만, 마두촌 사람들은 그와 수다 떠는 것을 좋아했던지라 동네의 시시콜콜한 얘기들을 그와 나누곤 했다. 다른 사람들이 수다를 마치고 떠날 때면, 장존수는 웃으며 새로 만든 곡괭이를 건네주고는 했다. 이 공구 상자 안에는 곡괭이가 너무 많아 아무리 나눠주어도 여전히 많다. 만약 어느 날 전부 다 나눠줬다 해도, 장존수는 저승에서라도 돌아와 다시 만들 것이다. 곡괭이 없이 어떻게 도랑을 파겠나? 도랑을 파야 물이 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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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존수는 과묵했지만, 마두촌 사람들은 그와 수다 떠는 것을 좋아했던지라 동네의 시시콜콜한 얘기들을 그와 나누곤 했다. 다른 사람들이 수다를 마치고 떠날 때면, 장…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