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잎 사건 1 서쪽 골목 나무 사이에 풀로 엮은 황금잎 하나가 거꾸로 달려 있었다. 사람들은 또 황금잎 협객이 나타났다고 수군댔다. 나무에는 시신 하나가 걸려 있었는데, 이 동네의 유랑민 오씨로…
황금잎 사건 1
서쪽 골목 나무 사이에 풀로 엮은 황금잎 하나가 거꾸로 달려 있었다. 사람들은 또 황금잎 협객이 나타났다고 수군댔다. 나무에는 시신 하나가 걸려 있었는데, 이 동네의 유랑민 오씨로 밝혀졌다. 자정 무렵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오씨는 키가 크고 성질이 거칠었으며, 최근 돈을 위해 거란과 내통하다 원한을 많이 샀다. 온몸에 멍 자국이 남아 있는 걸 보면, 죽기 전 누군가와 싸움을 벌인 것으로 추정된다.
(*비망록: 범인은 덩치가 크고 힘이 센 자일 텐데, 지금껏 알진 황금잎 협객의 모습과는 영 달라 보인다. 기이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