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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의경은 어느 날 도시에서 우렁이 살을 팔며 길거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시식을 권유했다. 그런데 날이 너무 더워 그대로 기절하고 말았다. 정신을 차려보니 입안에 우렁이의 흙냄새 대신 시원한 느낌이 가…

연의경은 어느 날 도시에서 우렁이 살을 팔며 길거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시식을 권유했다. 그런데 날이 너무 더워 그대로 기절하고 말았다. 정신을 차려보니 입안에 우렁이의 흙냄새 대신 시원한 느낌이 가득했다. 착한 행인이 자소로 달인 차를 떠먹여 준 덕분이었다. 연의경이 기쁜 마음으로 풍화곡으로 돌아가 자소와 우렁이를 함께 볶아 보았더니, 흙냄새와 비릿한 맛이 사라졌다. 그 뒤로 마을 주민들도 점차 연의경이 만든 우렁이 살을 먹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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