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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협님께 드리는 글: 요즘 개봉부 사람들 모두가 조마조마한데, 그 이유가 바로—— 고양이 때문이랍니다. 네, 고양이요. 유협님께선 분명 의아해하시겠죠, 고양이 몇 마리가 개봉부를 어쩌겠냐고요? 그런…

유협님께 드리는 글: 요즘 개봉부 사람들 모두가 조마조마한데, 그 이유가 바로—— 고양이 때문이랍니다. 네, 고양이요. 유협님께선 분명 의아해하시겠죠, 고양이 몇 마리가 개봉부를 어쩌겠냐고요? 그런데 이게 웬일인지, 이틀째 개봉부 사람들이 문을 나서면 고양이들이 달려들어 바지자락을 물고는 관리들을 이곳으로 끌고 오더군요. 여기에 뭐가 있길래? 저도 궁금해서 따라가 봤는데, 이게 웬걸, 여기에 유협님이 누워 계시더군요! 유협님이 깊은 잠에 빠져 깨지 않으시자, 참군 대인께서 고양이 말을 이해할 수 있다는 왕 도사를 모셨습니다. 도사님 말씀으론, 이 고양이들이 원하는 묘묘냥 동전이 유협님 몸 아래 깔려 있다더군요. 이상하지 않습니까? 요즘엔 고양이가 관아에 신고를 하고, 사람이 고양이와 대화를 나누며, 또 이렇게 오래도록 꼼짝도 않고 잠들어 있는 사람도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유협님은 한눈에 강호를 누비시는 대협임이 틀림없습니다. 강호의 일은 우리가 함부로 묻기 어려운 것이니, 유협님께서 이미 계획이 있으시리라 믿습니다. 이 편지는 사람 마음을 아는 고양이를 통해 전해드립니다. 편지와 함께 작은 선물을 동봉했으니, 유협님의 강호 여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시간 나시면 개봉부에 들러 차 한잔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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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협님께 드리는 글: 요즘 개봉부 사람들 모두가 조마조마한데, 그 이유가 바로—— 고양이 때문이랍니다. 네, 고양이요. 유협님께선 분명 의아해하시겠죠, 고양이 몇…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