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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운문 제자다. 불행히도 이곳에 갇혀 목숨을 잃을 처치이니, 후인을 위해 유서를 남긴다. 첫째 날, 모래밭에서 병사를 점검하며 전투를 벌였다. 통쾌한 전투였다. 전투가 끝나면 곧바로 관문을 나…

나는 고운문 제자다. 불행히도 이곳에 갇혀 목숨을 잃을 처치이니, 후인을 위해 유서를 남긴다. 첫째 날, 모래밭에서 병사를 점검하며 전투를 벌였다. 통쾌한 전투였다. 전투가 끝나면 곧바로 관문을 나갈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열 번 넘게 싸움을 반복했고, 모두 승패가 났다. 전투가 끝나면 다시 군고 앞으로 돌아왔다. 이 일이 끝없이 반복되었다. 이후 하루 동안 식량탑을 지키며, 수비병이 식량을 옮기는 모습을 열다섯 번 지켜봤다. 자리를 뜨면 곧 멈췄다. 성루에 앉아 하루를 보내니, 화살이 한순간도 멈추지 않았다. 자리를 뜨면 곧 멈췄다. 첫째 날부터 계산하면 이미 마흔아홉 번 반복했고, 탈출을 시도한 방법은 셀 수 없이 많았으나 모두 실패했다. 성안에는 백여 구의 마른 뼈가 있었으니, 모두 이곳에 속아 들어온 무림 동료들일 것이다. 누군가는 유서를 남기고, 누군가는 돌에 새겼으나, 대부분은 바람과 모래에 사라졌다. 지금까지 탐색했으나 아무런 실마리가 없다. 단지 열쇠가 안서군, 곽흔에게 있다는 것만 알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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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운문 제자다. 불행히도 이곳에 갇혀 목숨을 잃을 처치이니, 후인을 위해 유서를 남긴다. 첫째 날, 모래밭에서 병사를 점검하며 전투를 벌였다. 통쾌한 전투였…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