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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의 폐단> 요즘 보건대 생철을 녹여 숙철에 붓고 두드림을 반복하는 관강법이 성행하고 있다. 허나 철의 빛깔이 늘 잿빛처럼 어둡고 강철의 뼈대가 견고하지 못한 폐단이 있다! 그 원인을 자세히 살…

<제철의 폐단> 요즘 보건대 생철을 녹여 숙철에 붓고 두드림을 반복하는 관강법이 성행하고 있다. 허나 철의 빛깔이 늘 잿빛처럼 어둡고 강철의 뼈대가 견고하지 못한 폐단이 있다! 그 원인을 자세히 살피건대, 첫째, 광석의 불순함이라. 철광석을 노천에 쌓아두면 비를 맞고 녹이 슬며 유황과 흙이 뒤섞여 더욱 불순해지느니라. 둘째, 입자가 굵음이라. 부순 광석을 용광로에 넣으면 바람과 불이 속까지 통하지 못하여 숯이 다 타기도 전에 철에 찌꺼기가 엉겨 붙느니라. 셋째, 소모가 막대함이라. 정철을 얻으려면 반드시 숯을 더 때고 불을 오래 피워야 하여 백성들이 이르길 '철 한 근에 숯 열 근'이라 하니, 통탄할 일이로다! 이에 철광석을 공처럼 빚는 '세광성구'를 시험하노니, 기교를 부림이 아니라 실로 세 가지 해악을 풀기 위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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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의 폐단> 요즘 보건대 생철을 녹여 숙철에 붓고 두드림을 반복하는 관강법이 성행하고 있다. 허나 철의 빛깔이 늘 잿빛처럼 어둡고 강철의 뼈대가 견고하지 못한…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