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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형님의 친서를 받았습니다. 궁기사가 이 산에 머문다 하여, 제게 화가 미칠까 걱정하시다 근심이 병이 되어 밥조차 삼키지 못하신다 하시니, 참으로 가슴이 저려옵니다. 저의 목숨…

...... 한 달 전 형님의 친서를 받았습니다. 궁기사가 이 산에 머문다 하여, 제게 화가 미칠까 걱정하시다 근심이 병이 되어 밥조차 삼키지 못하신다 하시니, 참으로 가슴이 저려옵니다. 저의 목숨이야 천한 것이니, 어찌 그리 염려할 만한 일이겠습니까. 형님이야말로 온 집안을 짊어진 몸이니, 부디 건강을 으뜸으로 여기시길 만 번 바라옵니다. 궁기사 일행과는 서로 해를 입힐 이유는커녕, 오히려 은혜를 입은 일까지 있으니 부디 근심 마십시오. 이웃들 역시 모두 평안하니, 괜한 근심은 거두시길 바랍니다. 산에서 내려오라는 말씀만은 더는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와 제 아내는 이미 이승과 저승, 두 세상에 몸을 달리했으니, 부디 남은 혼마저 다시 흩어지는 일이 없도록 해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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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형님의 친서를 받았습니다. 궁기사가 이 산에 머문다 하여, 제게 화가 미칠까 걱정하시다 근심이 병이 되어 밥조차 삼키지 못하신다 하시니, …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