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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미는 황천 나루의 물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시고 떫어 맛이 형편없었다. 아가미는 이곳을 떠나 바깥세상으로 나가 다른 물고기들을 잡아볼까 생각하기도 했다. 그는 다른 고양이들과 달랐다. 기다려야…

아가미는 황천 나루의 물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시고 떫어 맛이 형편없었다. 아가미는 이곳을 떠나 바깥세상으로 나가 다른 물고기들을 잡아볼까 생각하기도 했다. 그는 다른 고양이들과 달랐다. 기다려야 할 사람도 지켜야 할 문도 없는 자유로운 고양이다. 하지만 안개가 그를 덮치는 바람에 이곳을 한 발짝도 떠날 수 없게 되었다. 아가미는 몹시 답답했지만, 한편으로는 은근한 기대를 품고 있었다. 이 긴 묘생에서 언젠가 흰옷의 소년이 자신을 데리고 떠날 방법을 찾아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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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미는 황천 나루의 물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시고 떫어 맛이 형편없었다. 아가미는 이곳을 떠나 바깥세상으로 나가 다른 물고기들을 잡아볼까 생각하기도 했다. 그…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