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란문 총수께 삼가 올립니다 제자가 무능하여 북방에서 포위를 돌파할 때 중상을 입고 여러 동문들과 흩어졌습니다. 그러나 이 장원에서 요양하던 중 기씨 집안이 일찍이 두중위에게 핍박당하여 갖은 약탈…
광란문 총수께 삼가 올립니다
제자가 무능하여 북방에서 포위를 돌파할 때 중상을 입고 여러 동문들과 흩어졌습니다. 그러나 이 장원에서 요양하던 중 기씨 집안이 일찍이 두중위에게 핍박당하여 갖은 약탈한 재물을 길에 숨겼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오랑캐들이 이곳에 자리 잡은 지 얼마 안 되어 아직 보물이 어디 있는지 모르고 증원도 별로 없는 틈을 타 제자는 위험을 무릅쓰고 한번 뚫고 들어가기로 결심했습니다. 만약 요행히 살아서 백성의 재물을 되찾는다면 당연히 좋은 일일 것이고 만약 불행히 목숨을 잃는다 해도 대수께서 하사하신 그 마지막 한 병의 만강홍을 제자가 반드시 장봉 지하도 깊은 곳의 좋은 장소에 남겨 두겠습니다. 대수께서 찾으시면 제자와 함께 다시 한 번 마시시기 바랍니다.
(아래 글은 다른 필체다)
오랑캐 침입자들이 이미 군영 후방으로 침입하여 노마장을 점령하고 지하 장봉 지하도에 자리 잡아 실로 곡물 운송로를 끊으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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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의 기씨 집안 말 조련사들이 모두 협박당했고 오랑캐 손에 인질 총 네 명이 잡혀 있어 위급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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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캐 우두머리가 두중위와 은밀히 왕래하는 것을 보았으니 보물 가운데 여러 의심스러운 점이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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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소당이 암중에 오랑캐의 행적을 조사하는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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