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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 개원 연간, 호랑이가 한 집안의 여인을 아내로 삼아 깊은 산속에 집을 짓고 함께 살았다. 두 해가 지났으나, 아내는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 어느 날, 두 손님이 술을 들고 찾아와 방 안에서 …

당나라 개원 연간, 호랑이가 한 집안의 여인을 아내로 삼아 깊은 산속에 집을 짓고 함께 살았다. 두 해가 지났으나, 아내는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 어느 날, 두 손님이 술을 들고 찾아와 방 안에서 함께 술을 마셨다. 남편은 아내에게 '이 손님들은 좀 수상하니, 절대 엿보지 마시오'라고 당부했다. 잠시 후 모두 취해 잠이 들었다. 아내가 몰래 들여다보니, 모두 호랑이였다. 크게 놀랐으나 감히 말하지 못했다. 시간이 흐른 뒤, 호랑이는 다시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와 아내에게 '혹시 엿보지 않았소?'하고 물었다. 아내는 '처음엔 감히 이곳을 떠날 생각이 없었으나, 시간이 지나니 집이 그리워 잠시 다녀오고 싶다'고 말했다. 열흘이 지나 남편은 술과 고기를 챙겨 아내와 함께 길을 나섰다. 점차 아내의 집에 가까워졌고, 깊은 물을 만났다. 아내가 먼저 건넜고, 호랑이가 옷을 걷어 올리려 하자 아내가 장난스럽게 '등 뒤에 호랑이 꼬리가 왜 나와 있죠?'라고 말했다. 호랑이는 크게 부끄러워하며 결국 물을 건너지 못하고, 급히 달아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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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 개원 연간, 호랑이가 한 집안의 여인을 아내로 삼아 깊은 산속에 집을 짓고 함께 살았다. 두 해가 지났으나, 아내는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 어느 날, 두 …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