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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부가 소식을 전해왔다. 아버지는 이미 장안으로 떠나셨다. 량주와 귀의군 그리고 하서의 백성을 위해, 아버지는 장안에 인질로 가는 길을 선택하셨다. 숙부께서는 모든 것이 아버지의 결정이라고 하셨다.…

숙부가 소식을 전해왔다. 아버지는 이미 장안으로 떠나셨다. 량주와 귀의군 그리고 하서의 백성을 위해, 아버지는 장안에 인질로 가는 길을 선택하셨다. 숙부께서는 모든 것이 아버지의 결정이라고 하셨다. 나는 그날, 량주 관문을 떠나는 아버지의 모습이 어땠는지 알지 못한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그날 이후로, 드넓은 하서 어디에도 더는 '집'이라 부를 곳이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숙부는 나에게 평탄한 앞날을 약속했다. 아마도 형제 중 하나는 떠나야 했던 선택에 대한 보상일 것이다. 하지만 만약 그 대가가 아버지라면, 나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량주의 아들은 모두 칼과 말 위에서 앞길을 찾는다. 이 말 역시 숙부가 내게 해준 것이다. 살아서는 검을 쥐고, 죽어서는 칼을 잡는다. 검은 빛을 타고 나아가고, 칼은 어둠을 가른다. 칼을 드는 자는 신념을 지킨다. 앞날은 내가 스스로 쟁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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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부가 소식을 전해왔다. 아버지는 이미 장안으로 떠나셨다. 량주와 귀의군 그리고 하서의 백성을 위해, 아버지는 장안에 인질로 가는 길을 선택하셨다. 숙부께서는 모…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